Malaysia Truly Asia : 말레이시아 여행 Day 7
말레이시아 7박 8일 여행 2023.02.13 ~ 2023.02.20 7일차 |
아침에 눈뜨자마자 온천
오빠는 이불 부리또하고 잘 자고 있다 ㅋㅋ
7시반쯤이었던것 같은데 아직 어둑어둑하다
그리고 다시 조금 잤다 ㅋㅋ
10시쯤 느긋하게 아침먹으러 포멜로
아침메뉴는 점심, 저녁메뉴와 조금 다르다.
양도 적어서인지, 두개만 주문했더니 That's all? 분위기 ㅋㅋ
조식은 숙박에 포함되어 있다.
아침엔 식전빵대신 요로캐 준비해 준다.
오빠는 터키햄볶음밥, 나는 로티차나이
토스트랑 요거트 등은 부페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샴페인도 있었지만 낮술은 좀 그래...ㅋㅋ
로티차나이 아무리봐도 인도음식 같은데
역시 인도사람들 영향으로 탄생한 요리가 맞는듯 ㅋㅋ
파라따(Paratha)에 치킨커리랑 달이었다.
조식먹고 나오는데 저 앞에 이포 야생동물 포착!
가까이가니까 풀숲으로 숨었 ㅠㅠ
인스타에서 "으르릉~ 냥"(?)이라고 하면 괭이들이 온다고해서 따라해 봤는데
그 덕분인지(?) 가까이와서 손 냄새도 맡고 야옹야옹 대화도 했다 ㅋㅋ
구석에 이런 곳도 있네
가까이 갔다가 모기 떼거리를 만나서 도망나왔다.
오빠는 폰 떨궈서 뚁땽...ㅠㅠ
우리가 오늘 저녁 먹을 곳!
6시부터 시작이라 지금은 닫혀있다.
11시와 2시에는 Jungle Walk가 있다고 했는데
마침 아침먹고나니 10시반정도 되어 우리도 참가신청하러 왔다.
리조트 내 정글탐험 플러스 Lost World 테마파크 안에 있는 동물원까지 구경할 수 있다고!!
신청하고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 로비에서 대기
우리 외에 한 5~6팀 정도 같이 출발한것 같다.
말레이시아 엑센트가 아주 강렬한 탐험대장님께서 등장
뭐래는건지 열심히 들어야 들린다 ㅋㅋ
생수 한병씩 주셔서 들고 출발!
계단도 좀 오르고 절벽? 동굴도 구경하고...
정글에서 길을 잃었을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꿀팁도 전수해 주신다 ㅋㅋ
길을 잃었을때 누구누구야!! 하고 친구 이름을 부르거나
살려주세요! 헬프! 이렇게 외치거나 하는것보다는
큰 나무의 기둥을 손바닥으로 치면 퉁퉁 소리가 나는데
이런 소리를 내면 구조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오히려 말은 동물이나 새들이 모방할 수 있어서 그런가?
나무를 치는 행위는 사람말고는 할 수 없다고 하니 잘 기억해두자 ㅋㅋ
따라가다보면 입구가 나오는데,
반자란 핫스프링스랑 로스트월드랑 이어지는 뒷문이다.
들어가니 갑자기 동물원이!!
그리고 요상하게 생긴 타피르가 우릴 맞이해 준다.
마침 밥주는 타임이라 구경했는데
코 잘린 코끼리같기도 하고
입을 벌리면 치과가면 있는 이빨모형이 보이기도 ㅋㅋ
여기서 조금 기다리면 안내해 주시던 분이 로스트 월드 입장권? 팔찌?를 주신다.
자유롭게 구경하다가 입구에서 리조트로 가고 싶다고 얘기하면
픽업해주러 오신다고!
바로 리조트로 돌아가고 싶으면 돌아가도 좋다 ㅋㅋ
안뇽?
처음에는 그냥 동물 몇마리 있는 작은 동물원이라고 생각했는데
구경하다보니 어엌 여기 엄청 큰데!!?
라쿤이가 귀염귀염한 포즈로 먹이를 받아먹고 있다 ㅠㅠㅠㅠ 심장폭격
아구 귀여웡 >ㅅ<
염소는 좀 무섭다.
코젤다크가 떠오르는 건 나만 그런가 ㅋㅋ
프레리독
여기 친구들은 아주 관리가 잘 되어 있다.
깨끗해서 냄새도 별로 안나는듯
배경이랑 넘나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앵무새
자다 일어나서 까치집 지은 상태로 밥먹는것 같은 기니피그들 ㅋㅋ
장모종 친구들 너무 웃기다 ㅋㅋㅋ
미어캣들이 엄청 활발하게 여기저기 뛰어 다니는데
두 친구가 싸우는건지 장난치는건지 난리부르스 ㅋㅋ
부엉이를 보니 집에 두고온 우리 고영희씨가 생각난다... 닮았어....
영화 아바타 속으로 들어온 것만 같은 풍경
너무 멋있다!!!
이곳은 타란튤라 앨리
거미 극혐인데...
이제부터 난 눈감고 들어간다.
오빠는 신기해서 열심히 구경하고 찍던데
나는 앞만보고 얼른 지나왔다 ㅋㅋ
이런데 돌아다니다 보니 내가 인디아나 존스가 된 너낌!!
여길 지나서 나가보니...
이런 곳이!!
여길봐도 멋있고 저길봐도 멋있고...
제일 더울때 돌아다녀서 좀 뜨겁고 땀이 났지만
하나라도 더 보고 싶어서 열심히 구석 구석 구경했다 ㅋㅋ
사막여우
낮잠자는 시간 Zzz
악어다.
우리의 천적! (이카루스 게임 중독자들 ㅋㅋ)
카피바라랑 마라라는 동물
보기만 해도 느긋하게 생겼다 ㅋㅋ
코닥 광고 라이브로 보는 느낌 ㅋㅋ
컬러가 어찌나 쨍하고 예쁜지
눈이 호강하는 느낌
머리 뒤 꽁지가 귀여운 친구는 밥먹고 계셨다 ㅋㅋ
지나가다 본 공작새
하체가 아주 튼실!
기린이랑 얼룩말도 있고...
동물원을 다 보고 나오니 다른 곳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아니 동물원만 구경할 수 있는건줄 알았는데 뜻밖에 개이득😲
바늘 바위라는데 정말 그렇게 생겼다 ㅋㅋ
머리털나고 이런데 처음 와 봐서 마냥 다 신기했다.
워터파크도 있어서 유수풀과 놀이터를 오가며 노는 사람도 많았다.
아예 날잡고 여기서 죙일 놀아도 좋을듯
덥고 시원한거 마시고 싶어서 콜라랑 레드불 제로를 사서 마시며 잠깐 휴식
어엌 아까 받은 생수랑 현금 안들고 왔으면 힘들었겠다.
진짜 호랭이다!! 하고 구경하는데
오잉? 옆에 모니터 도마뱀인가?
같이 살고 있어서 신기 ㅋㅋ
여행오기전 구글지도에서 봤던 동굴 찻집도 발견했다 ㅋㅋ
음료수를 안마셨으면 여기서 뭔가 마셨을법 했는데
구경한 것 만으로 만족 ㅋㅋ
이곳은 글램핑장 입구인가보다.
뭔가 쥬라기 공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게이트 ㅋㅋ
다시 돌아 나와서 호랑이 뭐하나 봤는데
물에 들어가서 쉬고 계셨다 ㅋㅋ
로스트월드 입구쪽으로 나오니 커다란 풀이 있었는데
파도풀인가? 싶게 생겼지만 파도치는건 못봤다.
반자란 핫스프링스도 그렇고 모두 선웨이 그룹에서 운영하는거라
선웨이 그룹에 대해 찾아보니
지속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하는 말레이시아 대기업이었다.
건설 쪽으로 해외에 많이 진출해 있는 것 같고
국내에선 쇼핑몰, 대학교, 관광/호텔업, 부동산, 헬스케어 등 어마어마하다.
그러고보니 반자란 핫스프링스 바로 앞에도 큰 의료 센터를 짓고 있었다!
Sunway Group - one of Southeast Asia's leading conglomerates
Sunway Group - one of Southeast Asia's leading conglomerates
Committed to nation building through sustainable development.
www.sunway.com.my
뒤에 있는 상점들은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ㅋㅋ
리셉션에 가서 리조트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던 중
아까 같이 정글워크에 왔었던 중국인(?)가족이 이미 대기중인걸 발견
마침 리조트에서 픽업와서 밴을 타고 같이 돌아왔다.
어디서 오셨냐고 물어보니 페낭에서 오셨다고... 말레이시아분들이었 ㅋㅋ
리조트 도착
으으 얼른 씻고 다시 온천 즐기로 나오자!
잠깐 로비 옆에 있는 라이브러리에 들려서 구경해봤다.
어우 시원해!!
여긴 어떤 책이 있나 봤더니 롤스로이스, 반클리프아펠 등등 명품 책들이 대거...ㅋㅋ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면 구경했을것 같지만 ㅠㅠ
대충 둘러보고 나왔다.
커피랑 쿠키등 간단한 다과도 준비되어 있어서
몇시간이고 앉아서 놀 수 있을것 같다.
그 길로 들어가서 쉬다가 5시반쯤 나왔다.
6시에 저녁 예약을 해뒀기 때문!
낮에는 닫혀있던 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Jeff's Cellar
기웃기웃 거리니까 나와서 안내해 주셨다 ㅋㅋ
말레이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중 하나로 상 받은 것들이 진열되어 있고
Cellar, 창고? 저장고? 다운 느낌으로 꾸며져있다!
들어가면서 매우 기대되었던게...
말레이시아 여행 전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동굴안에 있는 멋진 레스토랑 사진에 홀려서
이 리조트까지 예약을 했었는데 지금 우리가 그 곳에 와 있는것임!!!
오빠가 장미꽃 한송이를 건내주었다 🌹
이 꽃은 오빠가 준비 한 것이 아니라 들어올때 여기 직원분이 챙겨주신다 ㅋㅋㅋ
얼떨결에 로맨티스트 등극
자리 안내 받고 사진찍기 삼매경
사진에선 그 습도와 그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아서 아쉽네
Time to say goodbye, Il mondo...는 아니었지만 그런 분위기의 음악이 흘러나와서 좋았다.
아래는 이제 사진 감상 ㅋㅋ
Inception과 Tanah 두 코스가 있었는데
Inception은 일본 와규가 메인이고 Tanah는 양고기가 메인이다.
왼쪽에 Inception은 양식 스타일인것 같고
오른쪽에 Tanah는 로컬 스타일이라고 했다.
두개 다 맛보고 싶어서 하나씩 선택!
(중간중간에 먹기 싫은 메뉴가 있으면 그것만 바꿔서 주문해도 된다고 함)
여기가 우리 자리
주문하고 사진 찍으러 돌아다녔다 ㅋㅋ
Jeff's Cellar 안에도 Bar가 있다.
좀 걸리지 않을까 싶어서 여유롭게 구경하고 왔는데
요리가 벌써 준비되어 나왔다.
레드와인도 시켜서 쨘
당신의 눈동자에 치얼스🍷
푸아그라
나는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 오빠꺼랑 바꿔먹으려고 했는데 이미 클리어하심...ㅋㅋ
오빠가 해치운 그 성게+캐비어+관자 타르타르 ㅋㅋ
먹다가 급 결혼반지샷 ㅋㅋ
사실 이날이 2월 19일이었는데, 우리 만난지 만 2년된 날이었다.
헿 로맨틱해보이십니다(?)
새우 비스크
은은한 꽃게탕맛이 났다 ㅋㅋ
사워도우와 망고잼, 소금뿌린 버터
그리고 사진엔 잘렸는데 올리브오일과 12년 숙성한 발사믹식초
전복이 들어간 치킨콩소메
한방삼계탕 같은 느낌 ㅋㅋ 건강한맛!
Halibut (광어? 가자미?) 요리
Cod (대구) 요리
중간에 Pop-pop이라고 구아바샷이랑 라이스와인중에 고를수 있데서
라이스와인을 골랐는데
저 스푼에 올려진 사탕을 먹고 라이스와인을 마시라고 한다.
사탕은 입안에 넣으면 톡톡 터지는 그 사탕이어서 재밌고
라이스와인도 어디서 마셔본것 같은 맛인데 특이해서 재밌었다 ㅋㅋ
일본 와규와 아스파라거스
오빠가 좋아하는 매우 기름진 맛!
아스파라거스도 너무 맛있었다.
양고기 안심부위라 내 취향 ㅋㅋ
요건 바꿔먹었다.
소스에서 커리향이 솔솔
그 다음 등장한 건
!!!!!
예쁘게 데코된 접시에 초코케잌이었다 꺟🎂
예쁘다며 들고 찍음 ㅋㅋ
우리가 첫 손님이어서 텅텅 비어있었는데
다 먹을때쯤엔 테이블이 꽤 차있었다.
디저트
카카오닙스 위에 올려진 수제초콜렛
디저트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와 볼만한 레스토랑이었다.
겉으로 표시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내적으로 폭풍 감동함🤧
배도 부르고 취하고
기분 좋게 Ipoh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었다.
지나가다 본 도마뱀 ㅋㅋ
오 여긴 뭐지?
화장실 입구 ㅋㅋ
봐도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뷰
들어와서 또 온천탕에 몸 담그며
여신강림 다 보고 일타스캔들 새로 뜬 거 보는중 ㅋㅋ
오렌지 주스 달지 않고 넘 맛있다.
Bose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서
노래 틀어놓고
선곡은: 찬희 - 그리움 https://youtu.be/m_k69m3pPmo
일기도 쓰고
메모지에 끄적끄적
기억나는것들 하나씩 그려봤다 ㅋㅋ
이제 말레이시아 여행의 마지막밤이다.
이렇게 길게 온 여행도 처음이었고 이런 휴양지도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았다😆